[뉴스하이킥] 김규리, "영화 <신명>, 국민 스트레스 풀어줄 '살풀이 영화'가 되길"
[뉴스하이킥] 김규리, "영화 <신명>, 국민 스트레스 풀어줄 '살풀이 영화'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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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배우 김규리
◎ 진행자 > 오늘은 영화 <신명>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배우 김규리 씨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 김규리 > 신명나세요. 김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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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제가 김규리 씨 처음 뵀는데 물론 TV에서나 화면에서는 뵀지만 뭐랄까요? 이 정치인들 여기 모시는 것보다는 정말 좋습니다. 보람이 있습니다. 제가.
◎ 김규리 > 아니, 그런데 방송에서 제 이름을 거론을 하셔서.
◎ 진행자 > 그렇습니다. 들으셨군요.
◎ 김규리 > 국민은행 새희망홀씨
제가 방송을 유튜브로 보다가 너무 깜짝 놀랐어요.
◎ 진행자 > 그래요? 제가 거론을 한 보람이 있군요.
◎ 김규리 > 제가 공교롭게 그걸 보고 있었어요.
◎ 진행자 > 그것 때문에 혹시 나오시겠다고 연락하신 건가요?
◎ 김규리 > 그런데 그거를 보고서 너무 놀라고 있는데차량유지비 계정과목
연락이 바로 홍보팀을 통해서 연락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가야겠네.
◎ 진행자 > 제가 최근에 방송한 것 중에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걸 보셨군요. 어떻습니까? 라디오 방송국 와보시니까요. 옛날에 진행도 하시고.
◎ 김규리 > 네, 너무 좋아요. 사실 라디오라는 프로그램, 매체를 너무 사랑하거든요. 그무직자대출신청
리고 라디오를 듣는 청취자분들과 연대감 같이 소통하는 걸 너무 좋아해가지고 지금 너무 부러워요. 사실은.
◎ 진행자 > MBC 오랜만에 오셨나요.
◎ 김규리 > 오랜만에 왔어요.
◎ 진행자 > 언제 와 보셨나요? 옮기고 나서 와보셨습니까?
◎ 김규리 > 네. 그럼요. 근데은행자영업자대출
이 안에 들어온 거는 처음인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래요? 좋죠?
◎ 김규리 > 넓네요.
◎ 진행자 > 자 <신명>. 이게 배우 입장에서는요.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것 같은데 어땠습니까. 선택하실 때?
◎ 김규리 > 그렇게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죠. 근데 지금 와서한국신용평가정보원
다시 되돌아보면 한이 쌓였던 것 같아요. 당시에 그 답답함과 한이 쌓인 것을 좀 풀어낼 곳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근데 마침 <신명>이라는 작품이 들어왔고 그래서 제가 맡은 윤지희 역할을 하면서 제가 이렇게 쌓여있던 그 한들을 다 풀어낸 것 같고 그리고 지금 저희가 개봉한 지 6월 1일부터 쭉 개봉이 돼서 영화가 상영을 하고 있는데 좌석 점유율이 되게 커주택 양도소득세 계산
요. 아마도 영화관을 찾아주시는 분들도 그동안에 한이 쌓인 것을 풀기 위해서 영화관을 찾아주시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김규리 씨 개인적인 어떤 울분 상황에 대한 이런 것 때문에 선뜻 선택을 하셨군요. 부담이 있으셨을 것 같은데.
◎ 김규리 > 부담만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해요. 모든 작품을 잘만기일시상환방식
못해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꼭 어떤 이런 게 아니더라도.
◎ 김규리 > 그럼요 그럼요. 어떻게 작품을 선택하느냐를 놓고 봤을 때 저는 이 작품에서 내가 맡은 역할이 뭔가 이렇게 펼쳐내잖아요. 그것을 내가 공감할 수 있느냐. 그리고 내가 그걸 표현할 수 있느냐. 이 두 가지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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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이번 연기에서 뭘 가장 염두에 두셨습니까? 그렇다면.
◎ 김규리 > 저는 이제 저희 <신명>을 보시면 맨 마지막에 쿠키 영상이 있어요. 그 쿠키 영상에서 나오는 대사들이 있거든요. 그 말을 제 대사는 아니지만 그 대사를 우리 시민들한테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어요.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을 했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윤지학원강사
희라는 역할이 꼭 필요했기 때문에 그렇다면 '이 역은 내가 맡을게' 이렇게 한 거죠.
◎ 진행자 > 굉장히 어떤 자기 감정이입을 하기 쉽지 않은 인물 아닙니까?
◎ 김규리 > 아뇨, 근데 연기자잖아요. 못할 건 없어요.
◎ 진행자 > 그래요?
◎ 김규리 > 그럼요.
◎ 진행자 > 이해가 됩니까? 연기 해보시니까? 행위의 어떤 배경들이?
◎ 김규리 > 그거는 어렵지 않고요. 다만 그것을 나한테 김규리 제가 제 자신한테 '너 이거 해낼 수 있어?' 라고 물어봤을 때 '응. Why not?'
◎ 진행자 > 그렇군요.
◎ 김규리 > 그리고 저 의외로 이제 옛날 일이어서 다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유리구두>에서 악역을 맡은 적이 있어요. 의외로 제가 악역을 참 잘해요.
◎ 진행자 > 아 그래요? 그런데 이게 아까 분노가 나가는데 한 결정적인 어떤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씀을 하셨잖아요.
◎ 김규리 > 네.
◎ 진행자 > 그런데 연기를 하다 보면 그 분노가 자신한테 투영되는 그 과정이 저는 어떤 잘 이해가 안 되는데 어떻습니까?
◎ 김규리 > 연기의 일종이에요.
◎ 진행자 > 아 그래요?
◎ 김규리 > 연기, 눈물 같은 경우에도 우는 씬이 그 상황에서 여기에서 어떤 씬들을 봤을 때 눈물을 얼만큼 흘려야 된다.
◎ 진행자 > 예.
◎ 김규리 > 뭐 적당히 똑 한 번 흘려야 된다. 혹은 오열을 해야 된다라든가 이런 거는 다 씬 안에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캐릭터 안에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제가 생각한 대로 연기를 한 거죠.
◎ 진행자 > 지금 관객이 사십몇 만으로 제가 들었는데 맞죠?
◎ 김규리 > 이번 주말을 지나면 한 50만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예상보다 어떻습니까?
◎ 김규리 > 너무 놀랐어요. 그러니까 모든 작품이 사실 배우가 마지막 연기만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게 배우가 할 일이 아니라 홍보하고 무대 인사까지 해서 영화를 잘 관객분들하고 소통이 될 수 있게끔 노력하는 게 배우가 할 일이에요. 그거를 하고 이건 진짜 잘 만들어졌는데 관심을 못 받는 영화들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희망이라든가 이런 거는 좀 늘 접어두고 시작해요. 그래서 근데 이번 작품은 좀 그동안 제가 연기했던 작품들의 질감이라든가 그거하고는 좀 다른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래요?
◎ 김규리 > 관객분들도 저희 어머니 아버지 대의 연세 관객분들이 너무 반 이상이세요. 그리고 저희 영화가 극장이 많이 없어요. 그리고 점점 없어지고 있고 그나마 있는 극장들도 타임이 너무 안 좋아요. 너무 일찍이거나 너무 늦게거나.
◎ 진행자 > 좀 보기 좋은 시간에는 없군요.
◎ 김규리 > 없어요. 그나마 남아있는 극장들이에요. 그런데 그래서 힘드실 수도 있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꼭 그 시간대에 막 되게 멀리 있어도 꼭 찾아서 영화를 보러 와주시는 분들이 많으신 거죠.
◎ 진행자 > 영화 몰래, 배우분들은 이렇게 관객들 반응 보기 위해서 가서 보고 그런다 그러는데 그러십니까? 김규리 씨도.
◎ 김규리 > 저희 영화는.
◎ 진행자 > 네.
◎ 김규리 > 좀 독특하게 6월 2일 전에 특별 상영을 하나를 했었어요. 이렇게 유료시사회라는 명목으로 개봉하기 전에 영화를 유료시사회로 했었어요. 그런데 마침 그때가 제가 정지영 감독님의 <내 이름은>이라는 영화를 제주도에서 촬영하고 있을 때여서, 촬영이 마침 낮에 일찍 끝나서 가서 비행기 타기 바로 직전에 분위기를 보고 그리고 다 보진 못하고 한 중간쯤에 비행기 타러 다시 나왔는데 그때 몰래 봤었죠.
◎ 진행자 > 관객들은 어떻던가요? 보시기에.
◎ 김규리 > 그런데 제가 몰래 갔다고 하는데 다 아시더라고요.
◎ 진행자 > 아실 것 같습니다. 눈에 띄실 것 같아요.
◎ 김규리 > 다 이렇게 가리고 갔는데 그래서 오히려 그분들이 영화를 보실 때 제가 방해가 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죄송합니다.
◎ 진행자 > 아까 본인의 분노를 어떤 억눌려 있는 분노 때문에 연기를 결심하셨다고 그랬는데 관객분들도 예상보다 훨씬 많았던 게 그런 어떤 동일한 동질적인 분노를 느낀 관객들이 많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 김규리 > 그런데 영화를 보러 영화관을 찾는 이유는 각자 다 다를 거라고 생각해요. 누구는 호기심이 있을 거고 누구는 재미있을 것 같아서 혹은 누구는 의무감으로 갈 수도 있겠죠. 특히나 저희 작품 같은 경우에는. 그런데 다 좋아요. 그런데 제일 중요한 건 극장에 와주셨다는 게 가장 중요해요. 그러니까 영화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도 있고 감동 깊게 보신 분들도 계실 거고 재미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다 괜찮아요. 그냥 극장에 와주셨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지금 너무 행복해요.
◎ 진행자 > 이 쉽지 않은 인물 아까도 비슷한 거 여쭤봤지만 이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서 뭘 중점적으로 가장 집중하셨습니까?
◎ 김규리 > 나를 내려놓는 거?
◎ 진행자 > 그렇습니까? 많이 내려놓으셨을 것 같아서요.
◎ 김규리 > 많이 내려놓은 게 아니라 다 내려놨어요. 다 내려놓고 제가 시나리오 읽었을 때 윤지희를 시나리오 안에서 읽었을 때 이 여자는 이런 여자겠구나라고 하는 것들을 아주 마음껏 풀어놨죠.
◎ 진행자 > 네. 뭐 허구라고 하시니까요. 완벽한. 허구라고 하시니까 제가 더 이상 깊은. 그러나 현실의 어떤 분들을 굉장히 떠올리게 하지 않습니까?
◎ 김규리 > 그렇죠.
◎ 진행자 > 떠올릴 때 뉴스나 자료를 통해서 보던 그 인물과 지금 연기하신 인물이 머릿속에서 많이 교차가 되셨습니까? 연기하실 때.
◎ 김규리 > 안 됐다고 할 수는 없는데 그렇다고 해서 꼭 다 그렇게 하진 않았고요. 다만 제가 봤을 때 느꼈을 때 연기자로서 캐치가 되는 부분들이 있어요.
◎ 진행자 > 그게 뭔가요?
◎ 김규리 > 이를 테면 김규리라는 친구를 놓고 봤을 때 저 친구의 일상성에서 나오는 목소리 톤과 행동거지와 태도와 카메라 앞에 있을 때 사람들한테 보여지는 모습과 보여지려고 하는 태도와 이런 것들이 저는 연기자다 보니까 일상성을 알아야 되기도 하고 또 카메라 앞에 대중 앞에 나왔을 때 내가 어떤 애티튜드(태도)를 가지고 있어야 되는구나라는 것도 있고 또 제 안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보여줬으면 좋겠다라는 욕망도 있고 이런 것들을 저도 사람이다 보니까 또 연기자다 보니까 본의 아니게 그런 기술들이 생기죠. 그거는 볼 줄 아는 눈이 생긴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럴 때 캐치가 되는, 살면서 어떤 장면을 보거나 누구를 만났을 때 본의 아니게 그냥 본능적으로 캐치가 되는 부분들이 있어요.
◎ 진행자 > 본능적으로 관찰을 하는군요.
◎ 김규리 > 그렇죠. 그런 것들을 머릿속에 각인이 좀 강했었는데 그럴 때는 연기로 그걸 풀어내는 거죠.
◎ 진행자 > 어떤 분이 본 분이, 어떤 어떤 부분에서 너무 똑같다 그러더라고요.
◎ 김규리 > 험한 거를 삼켰다고 빨리 언니 뱉으시라고 많은 분들이 그러시더라고요.
◎ 진행자 > 너무 똑같다고.
◎ 김규리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이 저예산 영화는 어떠세요? 진짜 힘듭니까 배우들도? 이렇게 하실 때?
◎ 김규리 > 저희 연기자들만 힘든 게 아니라 스태프들도 모두 다 사실은 힘들어요.
◎ 진행자 > 네. 그러시겠죠.
◎ 김규리 > 아무래도 제작비 쪽에 여건이 별로 좋지 않으면 현장이 배고파요.
◎ 진행자 > 그렇겠죠.
◎ 김규리 > 다른 촬영들 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한두 씬만 촬영해도 될 때는 여유 있게 세팅하고 여유 있게 촬영하고 이렇게 하는데 이런 영화들 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촬영해야 되는 씬들이 많고 이동 시간, 세팅 시간, 철수 시간 이런 것들이 빡빡하고 그래서 그런 거를 관리하기도 힘들고 밥 먹는 시간까지 쪼개면서 해야 되니까 뭐 먹고 하는 것의 질도 조금 떨어질 수도 있고.
◎ 진행자 > 배우 입장에서는 좀 그래도 어떤 사명감이나 여러 가지 아까도 말씀하신 동기가 있겠지만요. 이 연기를. 좀 그래도 좀 돈 많은 영화.
◎ 김규리 > 저도 하고 싶어요. 안 들어와요.
◎ 진행자 > 왜 안 들어올까요?
◎ 김규리 > 왜 안 들어와요? 왜 안 들어올까요?
◎ 진행자 > 맘대로 고르시라면 무슨 연기를 제일 하고 싶으세요?
◎ 김규리 > 저요. 액션이요.
◎ 진행자 > 액션이요?
◎ 김규리 > 네.
◎ 진행자 > 잘하십니까?
◎ 김규리 > 어... 배우들 중에 제가 몸을 제일 잘 쓰지 않을까요? 저 춤을 좀 출 줄 알아서.
◎ 진행자 > 무술 같은 것도 하십니까?
◎ 김규리 > 무술은 해본 적은 없어요. 옛날에 태권도로 뭔가 하는 액션 영화를 준비하다가 결국 무산이 돼가지고 출연을 못했던 영화가 하나 있었는데 어느 정도 몸은 좀 단련을 하긴 했었죠.
◎ 진행자 > 어떤 자신이 있으시군요.
◎ 김규리 > 유연성 같은 거나.
◎ 진행자 > 어려운 동작이나.
◎ 김규리 > 뭐 그런 거를 해낼 수 있지 않을까.
◎ 진행자 > 제가 전에 TV에서 다른 거를 진행할 때는 배우분도 한두 번은 모셔보고 그랬는데 라디오를 진행하면서는 배우분을 처음 모셔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저기서 아까 보셨다니까 오창석 평론가랑 '거의 없다' 모시고 이걸 할 때 하고 이렇게 보니까 이런 말씀을 드려서 뭐 할지 모르지만 사람이 참 종류가 다르구나 이런 생각.
◎ 김규리 > 종류가.
◎ 진행자 > 그분들을 모시고 할 때는 대단히 뭐랄까요. 말하는 데만 집중을 하게 되는데 배우를 모시고 하니까 집중력이 좀 떨어지는 영향이 있습니다.
◎ 김규리 > 집중이 잘 안 되십니까?
◎ 진행자 > 아니요. 아니요. 그건 아니에요. 그분들한테 말에만 집중을 하는데 사람이 다르구나 많이 느끼고 그분들 좋아하시죠?
◎ 김규리 > 네. 되게 좋아해요. 남천동은 너무 재밌게 보고 있어서.
◎ 진행자 > 그렇군요. 이 영화 <신명>은 어떤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습니까? 김규리 씨는 보시기에.
◎ 김규리 > 최광희 평론가님께서, 영화 평론가님께서 리뷰를 써주신 게 있는데 '이 영화는 영화적 살풀이가 아니었나' 리뷰를 해주셨어요. 그 단어가 저한테 되게 인상 깊게 깊게 남았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까 그랬어요. 엔터가 가지고 있는 기능들 중에 재미와 흥미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되게 많아요. 심지어 엔터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우리는 인형이 돼서 흥미와 즐거움만 줘야 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그것도 맞지만, 그것보다 더 문화가 가지고 해야 될 환기의 기능성으로 봤을 때 같이 울 수도 있게 해야 되고 이를테면 사회적으로 큰일이 있었을 때 그거를 어디서 풀어낼 때 울지 못하는 분들과 함께 눈물을 흘릴 수 있어야 하고 또 지금같이 사실 12월부터 다들 너무 불안해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그것을 해소해 그동안 안 좋았던 감정들을 해소할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아마도 이 <신명>이라는 영화는 어떤 모습을 보려고 오시는지, 영화 보러 오시는 분들의 각자의 의미들이 있겠지만 제가 원하는 거는 그런 그동안 안 좋았던 감정들을 이 작품을 보면서 뱉어냈으면 좋겠어요. 이런 것들이 막 쌓이면 그리고 뱉어내지 않고 안 좋은 감정들을 쌓아놓고 살면 몸이 아파요. 인생도 아파지고.
◎ 진행자 > 제가 아직은 못 봤는데요. 보고 저도 뱉어내도록 하겠습니다.
◎ 김규리 > 네. 제가 이제 그 예고편에 나오는 피칠갑을 해서.
◎ 진행자 > 예고편은 봤습니다.
◎ 김규리 > 그 오열한 장면이 있는데 그렇게 그 안에 있는 걸 다 쏟아내시면 참 좋지 않을까.
◎ 진행자 > 조만간 한번 그렇게 하겠습니다.
◎ 김규리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그리고 또 조만간 김규리 배우님이 블록버스터에 액션을 하는.
◎ 김규리 > 너무 좋아요.
◎ 진행자 >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간이 벌써 다 돼버렸네요.
◎ 김규리 > 저는 그 우리 시민들한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 진행자 > 말씀하시죠. 시간은 다 됐는데.
◎ 김규리 > 우리 혼자 아니라는 거. 우리가 함께라는 거.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늘 응원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고맙습니다.
◎ 김규리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수고하셨습니다. 배우 김규리 씨 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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